전날 이자카야에서의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국물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우동은 전날에 먹었고라멘은 너무 헤비한 느낌이 있어서어떤 음식으로 해장을 해야 좋을지고민하던 중 소바가 떠올랐고 산테이라는 소바집에 방문하게 되었다.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였다.일본의 가게는 나무 느낌의 인테리어가 많은데따뜻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음식을 먹게 되니까더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위 사진처럼 바닥에 앉는 동양식 테이블과의자에 앉는 서양식 테이블이 있다. 나는 일반 서양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메뉴판을 보기 시작했다. 왼쪽은 차가운 소바오른쪽은 따뜻한 소바다. 한국에서의 차가운 냉모밀에만 익숙해져 있던 나는 홋카이도에 오기 시작하면서처음으로 따듯한 소바를 먹기 시작했는데 따뜻한 소바의 매력에 빠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