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서울역 노이덴에 방문 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대 쌀국수 최고 맛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이번에는 저번에 맛보지 못했던
다른 메뉴를 먹어보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역 근처 노이덴에
재 방문했다.
24년 9월에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서
내부 인테리어는 많이 바뀐 점이 없었다.
베트남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현재 인테리어가 가장 좋고 최고다.
주방 쪽 포스터는 확실히 바뀌었다. ㅎ
베트남 술? 보드카 포스터가 붙어있고
주방에서는 분주하게 음식을 만들어 주고 계셨다.
나는 갈비쌀국수, 소곱창쌀국수, 분짜, 반미
그리고 베트남 음료를 시켰다.
소곱창쌀국수다.
일단 소곱창이 들어가 있으니
맛은 100% 보장되어 있다.
살짝 칼칼하면서
사골국물과 같이 묵직한 국물
쫄깃한 사각면에
고소한 소곱창
몇 번이나 감탄했는지 모른다.
올해 먹은 음식 중에서 NO.1이다.
양갈비쌀국수 or 갈비쌀국수였다.
거대한 갈비가 두쪽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발라먹기 편하게 집게와 가위도 준비해 주신다.
고기가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도
충분히 발라먹을 수 있었다.
소곱창쌀국수와는 달리
깔끔하면서 진한 국물의 맛이다.
면한입하고 고기한점 하면
그간의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진다.
노이덴 첫 방문했을 때 먹어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던 분짜를 다시 시켰다.
노이덴의 분짜는 면이 사각이고
소스가 더 진하다.
이번에 이태원에서 유명하다는
베트남 음식점에서도 분짜를 먹어봤는데
소스가 내 기준에서는 약하고
면도 둥글고 얇은 면이라서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역시 NO.1 노이덴을 넘기란 쉽지 않다'
작년 방문했을 때 품절되어서
먹어보지 못했던 반미를
이번기회에 먹어보았다.
바삭한 바게트빵의 식감과
달고 고소한 소스와 어우러지는
고기와 야채들이 내 입안에서
춤추는 맛이었다. ㅎ
(고수는 빼고 먹었다. ㅎ)
베트남 음료 그린티도 시켜봤다.
적당한 달달함과 향긋한
레몬향이 이곳의 음식과 잘 어울렸다.
작년에 먹고 감탄했던 새우볶음밥을
포장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ㅋ
고슬고슬한 볶음밥에
노이덴 특유의 기름소스를
끼얹어 먹으면
여기가 천국인가~싶다
사케 '산소'와도 궁합이 좋은
노이덴의 새우볶음밥이다.
작년에 쓴 글에서 노이덴을 뛰어넘는
베트남음식점을 찾아보고 싶다고 했고
여러 군데를 다녀봤지만
아직까지 노이덴을 뛰어넘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을 찾지 못했다.
노이덴을 뛰어넘는
베트남음식 전문점이 있는지
또 찾아봐야겠다. ㅋ
(24년 노이덴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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