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으로 우동을 먹기 위해 마루가메제면을 향했다. 겨울 홋카이도의 도로는 양옆으로 항상 눈이 정돈되어 쌓여있어 신기하면서도 재밌다. 도마코마이에 있는 우동 핫 플레이스 마루가메제면. 외관 디자인은 홋카이도의 어느 점을 가든 똑같고 들어가는 문의 위치만 다르다. 올해는 마루가메제면에서 국물이 있는 우동이 아닌 좀 특별한 우동을 시키고 싶어 명란 우동과 명란 오니기리를 주문했다. 사실 카레우동 등 더 특이한 우동들이 많았으나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우동을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 명란우동은 처음 받을 때 국물이 없다. 먹는 방법은 두 가지로 1. 우동받은 후 옆에 있는 기계에서 우동국물을 넣는다. 2. 테이블에 놓여있는 간장색의 우동 소스를 뿌린다. 나는 우동소스를 뿌려서 먹는 것에 익숙지 않아서 우동국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