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자카야에서의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국물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우동은 전날에 먹었고
라멘은 너무 헤비한 느낌이 있어서
어떤 음식으로 해장을 해야 좋을지
고민하던 중 소바가 떠올랐고
산테이라는 소바집에
방문하게 되었다.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였다.
일본의 가게는 나무 느낌의 인테리어가 많은데
따뜻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음식을 먹게 되니까
더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위 사진처럼 바닥에 앉는 동양식 테이블과
의자에 앉는 서양식 테이블이 있다.
나는 일반 서양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기 시작했다.
왼쪽은 차가운 소바
오른쪽은 따뜻한 소바다.
한국에서의 차가운 냉모밀에만
익숙해져 있던 나는 홋카이도에 오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따듯한 소바를 먹기 시작했는데
따뜻한 소바의 매력에 빠져서 이제는
어딜 가던 따뜻한 소바만 먹는다.
(도마코마이 소바 맛집은 아래 링크 참고)
소바 외에 가츠동 등
덮밥류도 있다.
다음에 이곳에 방문한다면
그때는 가츠동류를 먹어보고 싶다.
왼쪽 메뉴는 사케를 마실 때
어울리는 안주류.
오른쪽 메뉴는
산테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고기소바.
시그니처 메뉴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해장을 위해
일반 따뜻한 소바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모둠튀김을 주문했다.
먼저 모둠튀김이 나왔다.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고
튀김소스에 찍어 먹으면 꿀맛이다.
모둠튀김을 다 먹을 때쯤
카모소바(오리고기 소바)
가 뒤이어 나왔다.
왼쪽 아래의 소스에 면을 푹 담갔다
먹은 후 반찬처럼
오리고기를 먹으면 최고다!
깔끔한 소바로 해장을 마친 후
가게를 나왔다.
이곳은 분위기도 좋고
로컬맛집 같은 분위기라서
외국인 손님도 거의 없는 듯하다.
로컬 소바맛집을 찾는다면
이곳 산테이를 추천한다.
(산테이 위치는 아래링크 참고)
Soba & Sake Kashiwaguicho Santei · Hakodate, Hokkaido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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