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하코다테에 다녀왔다.
역시 홋카이도 답게 4월의 하코다테는 살짝 추운 느낌이었다.
항상 시작은 신치토세 공항의 에비젠.
카이센동과 참치, 튀김은 최고의 조합이다.
이 날이 처음으로 마루가메제면에서 우동을 먹어본 날이다.
눈앞에서 면을 뽑고 면을 찰지게? or 물기제거? 하기 위해
바람소리가 나는 기게에 면을 넣는다.
점심을 살짝 헤비 하게 먹어서 간단히 기본우동을 시켰다.
면이 정말 쫄깃해서 '역시 전문점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센노야 소바.
외관을 볼 때마다 일본 일반 주택집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정감 있게 펜으로 수정되어 있다.ㅎ
이제 보니 다른 메뉴도 맛있어 보인다.
다음에 온다면 다른 메뉴를 시켜 먹어야겠다.
나는 항상 뭐 하나에 꽂히면 하나만 질리도록 먹는다. ㅎ
이날 카모소바를 처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다른 소바집에 가도 카모소바만 먹는다.
이곳은 파르페 전문점이다.
도로 옆 주택가에 있는 곳인데 사람이 없어 보여도
고객이 수시로 드나든다.ㅎ
내부는 8명 정도 수용 가능한 크기다.
대부분의 고객이 테이크아웃 해간다.
내 인생 첫 파르페를 하코다테에서 먹었다.
겉면의 빵?이 매우 부드럽고 파르페맛이다. ㅋㅋ
디저트로 먹기 딱 좋다.
트라피스트 수도원 가는 길목에서 한컷.
트라피스트 수녀원도 하코다테의 관광명소다.
일본 최초의 여자 수도원이며 실제로 수녀님들이 살고 계신다.
건물형식이 고딕과 로마네스크를 섞은 디자인으로 아름답다.
내부에서는 수녀님들이 직접 만든 과자들도 판매하고 있다.
저 건물에 실제 수녀님들이 계신다.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있다.
확실히 건물이 서양 느낌이다.
건물 내부에는 이렇게 볼거리도 있다.
이외에도 몇 가지 더 있었으나 수도원의 조용한 분위기에
눈치가 보여 사진을 많이 안 찍었다. ㅎ
왼쪽 건물에서 수녀님들이 만든 과자, 기념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날이 좋다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라고 생각한다.
홋카이도의 수프카레 맛집.
건물은 화려하지 않아도 맛은 보장된다. ㅎ
수프카레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다음에는 최고 맵기로 해서 먹어보겠다! ㅎ
하세가와 스토어는 일본의 편의점이다.
이 편의점이 유명한 이유는 여기서만 파는 야키토리 도시락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야키토리 도시락인데 가성비가 좋다.
주문을 하면 앞에서 바로 구워서 만들어 주는 형식이다.
한국돈으로 약 5000원 정도에 이 정도 퀄리티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주문과 동시에 앞에서 직접 구워주니 더 좋다고 느끼는 걸까?ㅎ)
내가 일본에서 산다면 맨날 이 도시락을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
맛도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위 사진과 같이 하코다테 마을 쪽 건물들은 높이가 대체적으로 낮다.
(3층 이상의 건물이 거의 없다.)
서울에서 유니클로 하면 큰 빌딩 내부에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넓은 1층 짜리 건물이다.
매번 볼 때마다 도심과 달라 재밌고 신기하다.
일본의 베가스? 파칭코 건물.
마을건물 중 흔치 않은 3층이상의 화려한 건물이다. ㅎ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내부가 얼마나 화려한지 보고 싶다.
저녁은 일문자라는 동네 라멘집에서 먹었다.
주문은 자동판매기로 원하는 라멘선택 후 표를 뽑고
제출하는 형식.
일본 라멘은 어디서 먹든 다 맛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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