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홋카이도에 향하게 되었다.
전에 쓴 글 중에 눈 덮인 홋카이도를 다시 마주하고 싶다고 쓴 글이 있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오게 되어 출발 전부터 두근두근했다.
출발 전 간단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쉑쉑버거에 들렀다.
남들은 출국 전 마지막으로 한식을 먹고 출발한다는데
나는 햄버거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출국 전 마지막 음식도
햄버거로 정했다.
쉑쉑버거를 작년에 처음 먹어봤다.
패티의 짭조름한 맛이 인상 깊어서 꼭 다시 먹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인천공항 제1 터미널에서 이루었다. ㅎ
모두 비행기에 오르는 통로에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나는 색다르게 통로에 들어서기 전에 사진을 찍어봤다. ㅎ
항공편은 제주항공.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 후 바로 키타히로시마의 토리톤으로 향했다.
이곳은 전에도 몇 번이나 가보려고 했던 곳인데
여러 사정으로 방문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현지에서도 알아주는 회전초밥 맛집으로 항상 대기줄이 많다.
핑크돌고래 캐릭터가 귀엽다.
디즈니 인어공주에 나오는 바다의 왕(인어공주 아빠)의 이름이
토리톤인데 거기서 이름을 따온 건가?? ㅎ
왼쪽 위 흰색초밥이 알탕에 들어가는 곤이로 만든 초밥이다.
씹으면 크리미 한 느낌이 입안에 퍼지면서 부드러운 푸딩을 먹는
느낌이 든다.
맥도널드의 감자튀김과 매우 흡사한 맛이었다.
처음엔 카라아게를 더 기대했는데 의외로 감자튀김이
더 매력적인 맛이었다.
(홋카이도 고속도로의 우스잔 휴게소에서 파는 카라아게를 뛰어넘는
카라아게를 찾아보기 힘든 듯...ㅎ)
왜 사람들이 토리톤~ 토리톤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맛이었고
다음에 방문한다면 이곳도 꼭 다시 오고 싶다.
토리톤 회전스시 근처에 있는 쇼핑몰이다.
쇼핑이라기 보단, 한국의 교보문고 같은 느낌에 더 가깝다.
실제 1층에는 서점이 있고 2층에 가챠(뽑기)와 게임들이 있다.
수많은 종류의 가챠들이 모여있다.
평균 300엔 ~ 500엔 정도였고 일본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올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키타히로시마를 떠나 도마코마이의 도미인 호텔에 도착했다.
도미인 호텔 앞 거리는 크리스마스처럼 나무에 전구를 달아서
예쁘게 꾸며져 있다.
도마코마이 도미인 호텔의 장점 중 하나가 저녁 9시 30분부터
야식으로 요나키소바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조리사가 직접 면을 삶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인스턴트 느낌은 아니다.
나는 살찌는 걸 싫어해서 가급적 야식은 피하는 편인데
이 요나키소바는 너무 맛있기에 조금 살찌는 걸 감안하고도
꼭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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