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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겨울 홋카이도 (7) - 노보리베츠, 신치토세 카이센동/면세점, 조니워커 위스키, 요이치 위스키, 닷사이 니혼슈

함탕 2024. 3.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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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작은 신사

 

지고쿠다니(지옥계곡)을 보고 내려오면서 두 도깨비와 만났다.

노보리베츠는 도깨비와 관련된 조형물들이 많다.

(도개비들의 표정이 리얼하다. ㅎ)

 

도깨비 사이에 있는 작은 신사

 

도깨비들 사이에 있던 자그마한 신사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어봤다.

아래 봉납이라고 쓰여있는 작은 상자에 동전을 넣고 기도하는 형식이다.

 

유자와신사

 

좀 더 내려오다 보니 제대로 된 신사가 보였다.

유자와신사라는 명칭으로 노보리베츠 시의 신사다.

어떤 신사인지 궁금해서 올라가 봤다.

 

유자와신사 모습

 

아담하고 조용한 신사였는데 나름 운치가 있었다.

처마 모양 때문인지 뭔가 사당 느낌이 나는 신사다.

 

신사 내부

 

신사 내부는 사진과 같이 깔끔한 모습이었다.

목조느낌에 보는 것 만으로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형형색색의 도깨비 방망이
도깨비 방망이 설명

 

유자와신사를 내려와 상점가로 향하려던 중 광장에 도깨비방망이가 보여 잠시 들렀다.

각 색상마다 건강, 돈, 연애 등 고유의 의미들이 담겨있었다.

 

온천수

 

도깨비방망이 옆에 굴 같은 곳이 있어서 들어가 보니 온천수가 있었다.

이곳도 지옥계곡 끝에 있던 웅덩이와 비슷하고 특정 시간이 되면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서 온천수가 올라온다.

 

노보리베츠가 괜히 온천으로 유명한 게 아니다.

곳곳에서 이런 온천수들이 올라오나 보다.

 

노보리베츠 상점가 초입

 

방한용품 전문점
술 전문점

 

상점마다의 고유의 디자인들이 있어서 보는 맛이 있다.

엔마도

 

염라대왕 조형물이 있는 엔마도다.

이곳은 특정시간이 되면 염라대왕의 표정이 바뀌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표정이 바뀌는 시간대가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 동영상을 찍기 위해 몰린다.

 

기념품가게

 

관광지답게 곳곳에 기념품 샵들이 많이 보인다.

귀국할 때 집이 많아지는 게 싫어서 구매는 하지 않았으나

디자인이 예쁜 티셔츠나, 술잔들이 많이 보였다.

 

온센이치바(온천시장)

 

상점가 구경을 다 하고 다시 입구로 나가는 도중에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봤더니 온천시장이라는 가게에서

온천계란을 팔고 있었다.

 

온천물에 삶은 계란을(온센다마고) 팔고 있다고 해서 나도 먹어보려고 했는데

따끈따끈한 상태가 아닌 미리 삶아놓고 보관하고 있는 차가운 상태의 계란이라서

먹는 걸 포기했다.

(계란은 뜨끈뜨끈해야 맛난다고 생각한다.)

 

우스잔 휴게소

 

노보리베츠 관광을 마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스잔 휴게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내가 전에 올렸던 글에서도 몇 번이고 극찬했던 카라아게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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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휴게소도 가는 방향, 되돌아가는 방향 양옆에 휴게소가 있듯이

우스잔 휴게소도 고속도로 양옆에 두 군데가 있고 이 두 군데에서

카라아게를 다 팔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한 곳에서만 카라아게를 팔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많이 아쉬웠다. ㅠㅠ

(하코다테로 향하는 방향의 우스잔 휴게소에서만 가라아게를 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음식은 발권기에서 표를 뽑아 제출해야 한다.

 

자동발권기에의 맨 아래 빨간색 부분에 카라아게 테이크아웃이라고 쓰여 있는

버튼을 눌러서 표를 뽑아 제출하고. 카라아게가 나올 때 가지 잠시 바깥 풍경을 감상했다.

 

 

우스잔 서비스에리어에서 바라본 풍경

 

홋카이도는 하늘이 맑기도 하고 높은 빌딩들이 많이 없어서

항상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기다림 끝에 받은 카라아게

 

카라아게를 받고 한입 베어문 순간 다는 다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부드러운 육질과 따뜻하고 짭짤한 육즙.

어떻게 카라아게가 치킨보다 맛있을 수 있을까? ㅎㅎ

이날 나 혼자서 카라아게 두팩, 총 6개를 먹었다.

3개에, 5000원이면 개당 1600원 정도 한다는 건데, 이렇게 생각해 보면 싼 가격은 아닌듯하다.

 

로지우라 커리 사무라이

 

호텔이 있는 도마코마이로 돌아와서 AEON몰(우리나라 이마트 같은 곳)의

로지우라 카레 사무라이라는 수프카레 전문점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메뉴판

 

우스잔 휴게소의 카라아게를 혼자서 두팩을 먹고 난 뒤라 배가 많이 안고팠다.

그래서 두 번째 중 맨 왼쪽 수프카레를 골랐다.

(배가 고팠으면 No.1 메뉴를 골랐을 듯)

 

스프카레

 

이곳의 수프카레 역시 맛있었다.

항상 어딜 가든 수프카레는 실패하는 법이 없다.

수프카레에 들어있는 브로콜리는 양념과 불맛이 적절히 배어있어서

항상 맛있게 먹을 수 있다. ㅎ

 

갸챠폰 전문점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AEON몰 가챠폰을 구경 좀 하다가 호텔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

 

신치토세 공항

 

드디어 귀국하는 날이 되었다.

항상 귀국하는 날에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에비젠

 

점심으로 카이센동을 먹기 위해 신치토세 공항의 에비젠에 들렀다.

이곳의 해산물은 신선해서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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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센동과 핫카이산 니혼슈

 

이날은 카이센동과 핫카이산 니혼슈를 마셨다.

일본에서 니혼슈를 주문하면, 사진의 오른쪽 종지그릇과 컵을 가져다주신다.

그리고 니혼슈를 따라주시는데 컵을 받치고 있는 종지그릇에도 니혼슈가 담길정도로

컵에 넘치도록 따라주신다.

 

요츠바의 아이스크림

 

카이센동을 다 먹고 공항 내 구경을 하던 중, 요츠바의 아이스크림을 발견해서 사 먹었다.

삿포로에서 먹었던 화이트코지 카페의 파르페의 맛을 잊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디서든

요츠바 브랜드가 보이면 뭐든 사 먹어 볼 듯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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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서 파는 조니워커 블루, 뉴멘

 

탑승수속을 마친 후 신치토세 공항의 면세점에 들렀다.

이곳에서는 조니워커 블루 1L가 37,000엔에 팔리고 있었다.

확실히 위스키는 면세점이 아니라 삿포로 빅카메라에서 사는 게 싸다.

 

오른쪽 뉴멘은 내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사 왔다.

한 봉지에 5000원 정도니 싼 가격은 아닌데, 뜨거운 물만 넣으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장터국수맛과 300칼로리도 안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용으로 딱 좋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면세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평소 같으면 영화를 보거나 하는데, 이상하게 이날은 잠이 쏟아져서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숙면을 취했다. ㅎ

 

조니워커 블루, 요이치 그란데, 닷사이 23

 

이번 여행에서는 조니워커 블루 750ml, 요이치 그란데, 닷사이 23을 사 왔다.

 

조니워커 블루와, 닷사이 23은 삿포로에 위치한 빅카메라에서 구매했고

각각 18,000엔 2,300엔 정도에 구매했다.

요이치 그란데는 신치토세 공항 면세점에서 10,000엔에 구매했다.

다음번에는 면세점에서 미야키쿄 그란데를 사욜 예정이다. ㅎ

 

닷사이 23을 마셔봤더니 목 넘김이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니혼슈를 사 오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즐거웠던 5박 6일간의 겨울 홋카이도 여행의 기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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