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여행을 마치고 료칸에 머물기 위해 잠시 삿포로에 들렸다.
삿포로에 있다는 치이카와랜드다.
한국에서도 아는 사람들은 아는 캐릭터다.
인기가 많은 캐릭터라서 입장하기 위해선 입장권을 받고
정해진 시간에 입장해야 한다.
건물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치이카와랜드 9층에 있는 소바집에서
먹은 새우소바다. 꽤 맛있게 먹었다. ㅎ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 거리다.
1~7구역까지 있고 맛집과 상점들이 모여있다.
그중 교자제조소라는 곳에서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전 음료로 목을 축였다.
레몬하이볼에 레몬이 잔뜩 들어 있어서 상큼하니 맛있었다.
닭튀김과 교자는 한국에서도 전문점에 가면 맛볼 수 있는 맛이었다.
사진 아래 면이 숨겨져 있는데 비벼서 먹고 나면,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데
면보다 밥을 비벼 먹었을 때 더 맛있었다. ㅎ
삿포로 오면 다들 사진 찍는다는 닛카 거리.
유명한 거리다 보니 나 말고도 다른 관광객들도 여기서 다들 사진 찍고 있었다.
삿포로를 뒤로하고 도착한 미즈노우타 료칸.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않았지만, 이곳은 내 인생 가장 최고의 료칸이다.
대기 후 체크인 하면 방안까지 직원이 안내해 준다.
거실 소파가 넓어서 편히 쉬기 좋았다.
OTT서비스가 되는 TV라서 넷플릭스의 D.P 시즌2를 다 봤다.
넷플릭스를 보다가 졸리면 잠깨려고 마사지기를 했는데 기분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몇번 마사지기 위에서 숙면을 취했다.
(한국의 대형몰의 마사지기에서 숙면을 취하시는 어르신들이 보였는데
그분들이 왜 숙면을 취했는지 알게되었다. ㅎ)
개인온천이 달려있는 료칸이라서 하루의 피로를 이곳에서 풀 수 있다.
방구경을 하고 있으니 직원분이 들어 오셔서 료관의 이용방법을 알려주시고
웰컴 다과를 가져다 주셨다.
매점에서 일본 위스키를 판매하고 있었다.
야마자키 12년이 보여서 사보려고 가격표를 봤더니, 삿포로의 주류샵 보다
가격이 높아서 구매 포기했다. ㅎ
닛카위스키의 미야기쿄, 요이치의 한정판 버전도 있었는데
이 또한 가격이 높아서 포기.
직원분께서 홋카이도 특별 위스키를 준다고 해서 마셨는데 나쁘지 않았다.
(처음엔 요이치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마침 요이치가 없다고 해서
다른 위스키로 가져다주셨다)
아침부터 위에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식을 먹으니 하루를 기분좋게
스타트 할 수 있는 기분이 들었다.
홋카이도의 우유는 정말 진하고 맛있다.
한국의 서울우유는 물같은 느낌이라면, 일본에서 마신 우유는
걸죽하니 더 진한 맛이었다.
(홋카이도의 좋은 우유라서 진한 맛이었을지도??,
다음엔 홋카이도의 일반 마트에서 파는 우유도 마셔보고 싶다.)
마지막 날 저녁은 코스요리였다.
코스요리는 적정량으로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약 3주간 홋카이도 여행은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힐링 할 수 있는
여행이었다. 재충전 완료 했으니 이제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
부지런하게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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